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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영화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2009) 줄거리와 리뷰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2009) 출처 : https://movie.naver.com/movie/bi/mi/photoView.nhn?code=66091

 

안녕하세요.

 


영화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는 단순히 제목과 소재가 독특해서 오래전부터 보려고 벼르던 영화입니다.
보려고 마음은 먹었지만 166분이라는 긴 러닝타임 때문에 영화에 쉽게 손이 가지 않았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문화상품권이 우연한 기회에 생기게 되어, 구글플레이에서 영화를 결제하여 보았습니다.

 


오랜 시간동안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회자되어 명작으로 꼽히는 이유가 있는 영화였습니다.
이제는 지루할 지도 모르지만 너무 많이 들어서 소홀해지기 쉬운 몇몇 교훈을 되살려주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벤자민과 데이지의 사랑을 통해 사랑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도 알게 되었습니다.
너무 서로를 위하는 마음이 예뻤습니다.

 

 

 


이제 영화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소개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출처 : https://movie.naver.com/movie/bi/mi/photoView.nhn?code=66091

 

 

 

벤자민은 태어났을 때부터 남들과는 조금 달랐습니다.
보통의 아기가 통통한 외모를 가지고 태어난다면, 벤자민은 이미 노인의 특징을 모두 가지고 있는 채로 태어난 아이였습니다.

 


벤자민의 어머니는 벤자민을 낳다가 돌아가시고, 아버지는 요양원에 아이를 버리고 가버립니다.
요양원 관리인 퀴니의 보살핌을 받으면서 살아가게 됩니다.

 


벤자민이 10살 때, 노인의 외모이기에 취업이 가능해서 일을 합니다.
일을 하고 고향으로 돌아와서 데이지를 만나고 둘은 사랑에 빠집니다.
그러다 둘은 벤자민은 점점 젊어지고, 데이지는 점점 나이들어가는 것에 대해 고민에 빠집니다.
시간이 지나고 둘 사아에 아이가 생기게 되지만, 벤자민은 자신의 외모가 아이에게 어떻게 비춰질지 알 수 없다면서 집을 떠납니다.

 


벤자민은 점점 젊어지다가 아이의 모습이 되지만 뇌는 이미 노인의 뇌라서, 치매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벤자민을 보호하고 있던 시설에서 데이지에게 연락을 하게 되고, 아기가 되는 벤자민을 데이지가 정성껏 돌봅니다.

 


나중에 데이지는 자신이 죽기 전 딸에게 벤자민의 비밀에 대해 말하고 영화는 막을 내립니다.

 

 

 

출처 : https://movie.naver.com/movie/bi/mi/photoView.nhn?code=66091

 

 

이 영화를 보고 다른 사람과 다른 모습의 삶을 살아가는 사람의 고뇌가 얼마나 힘들지 감이 안 잡혔습니다.
이런 증상을 겪으면서 살아가는 사람이 세상에 자신말고 또 한 사람 있을 확률이 얼마나 될까요.
혼자서 그 고통을 다 겪으면서 살아가는 벤자민이 안타까웠습니다.

 


단순히 혼자 살 때는 그게 문제가 안 되지만, 사람을 만나서 사랑하고 그 사람과의 사이에서 아이가 태어나고, 그 아이가 자라는 모습을 함께하지 못했을 벤자민의 아픔이 정말 크다고 느꼈습니다.
그래서 아이에게 안 좋은 영향을 끼칠까 염려되어 집을 떠난 벤자민의 마음이 조금은 이해가 됩니다.

 


또 한편으로는 어쩔 수 없는 상황이기는 했지만 아이의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아버지의 부재가 아쉽기도 합니다.
아무리 그래도 어렸을 때부터 조금씩 상황을 이해시키다 보면 점점 이해되는 날이 오지 않을 수 있는데, 그 가능성을 모조리 배제시키고 벤자민이 떠난 점이 조금 아쉽기도 합니다.
아이는 아버지를 아버지로 인식을 못하고 살아갔을 테니 말입니다.

 

 

 

출처 : https://movie.naver.com/movie/bi/mi/photoView.nhn?code=66091

 

 

이 영화가 주는 교훈은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제일 기억에 남는 것은 "살아가면서 너무 늦거나 너무 이른 건 없다, 넌 뭐든지 될 수 있다" 라고 말하는 장면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몇 살이 되면 무엇을 이뤄야 하고, 결혼을 해야 하며, 아이가 있어야 하고 나름의 틀이 보이지는 않지만 있습니다.

 


그 틀에 갖혀서 몇 살이 되었을 때 이루지 못하면 사람들은 좌절을 하고 일찍 포기를 하고 있습니다.
인간의 기대수명이 80세가 넘어가지만, 대충 수명을 80세로 잡아도 20대면 아직 뭔가를 하기에 많은 나이가 아닙니다.
오히려 여러 가지를 하면서 쌓인 경험이 30, 40대를 단단하게 만들어줄 것입니다.
단, 대충 수박 겉핱기 식이 아니라 그 분야에 파고들어야 한다는 전제입니다.

그 사실을 사람들이 많이 놓치는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그리고 무슨 직업을 가져야 한다는 것에 많이 억매여 있는데, 범죄나 다른 사람을 뒤통수쳐서 얻는 수익이 아니라 자신이 노력해서 꾸준히 얻는 수익은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 또한 그 사실을 잊지 않고 도전하고, 그것을 이루기 위해 진득하게 파고드는 것을 게을리하지 않을 것입니다.

 

 

 


영화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를 인생에 대해 다시 돌아보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드립니다.